이 겨울의 진실
당신을 좋아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.
당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.
당신을 그리워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허락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.
같은 하늘 밑에 살고 같은 땅을 여행 할 수 있도록
당신이 존재해 주셔서 늘 가슴이 미어질 만큼 행복스럽습니다.
당신 이름을 쓰고
얼굴을 그리고 목소리를 듣고
당신 손을 잡고 그 품에 안고 머리칼 쓸어내리며 바라볼수 있는 당신
어깨 뒤에 펼쳐진 황량한 이 겨울 산야속으로 ,
이대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였고
이대로 천년만년 함께 하다 죽었으면 . .
그렇게
눈물 흘리며 입속으로 끝없이 되뇌어 보았습니다.
모든 좋아함과 사랑함과 그리움을 당신 겨울에 바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