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은음악

Patoma (비가 내리네) / Haris Alexiou

꽃가게 2014. 8. 26. 22:15



 

 
 

Patoma (Raining Ver) - Haris Alexiou 

 



함께했던 침대는

먼 바다속에 던져 버리고
마루 바닥에 홀로 앉아서
고독을 씹으며 . . .


쓸쓸한 바람을 타고

비가 내리는 날은
내 응어리진 그리움도
서러운 비가 되어 내리고
뼈아픈 한숨으로 가슴 아프다

사랑함에도 함께할 수 없는 슬픔
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
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은
서러운 눈물로 흘러
골짝을 지나고 강뚝을 넘는다

아직도 어두운 거리에
비는 내리고
쏟아지는 빗물에도
흐르지 못한 그리움은
내 가슴에 아픔으로 고여 있고

그대 가슴에 깃들지 못해
방황하는 영혼은
한 줄기 빛도 들지 않는
눅눅하고 우울한 가슴으로
차거운 빗속에 서성인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