말 한마디
말에는 씨앗이 들어있다
툭툭 내뱉은 말들이
상대방 가슴 밭에
떨어지면..
약초로 자란 씨앗은
기쁨과 희망의 열매를
안겨주지만
독초로 자란 씨앗은
미움과 원망의 넝쿨로 자라
발목을 휘감고 올라온다
꽃 피고 열매 맺을때 까지
하늘도 비밀 지키려
침묵하는데
약초를 뿌릴 것인가
독초를 뿌릴 것인가..
사기꾼 호주머니 같은
네 입술 믿을 수 없어
가슴 한편에 자그마한
씨앗 거름망 하나 걸어놓는다.
이순오시집
너에게 말할 수 없어 시를 쓴다
중에서..
향기좋은글에서
'좋은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명언 (0) | 2016.04.27 |
---|---|
오늘의명언 (0) | 2016.04.27 |
사랑을 위한 기도 (0) | 2016.04.27 |
감사할줄 아는사람이 아름답다 (0) | 2016.04.27 |
하루 그리고 또 하루를 살면서 (0) | 2016.04.27 |